바하칸은 사운드 신디시스와 작곡, 음향을 탐사하는 고고학적 시선, 그리고 새로운 악기 제작 등 폭넓은 스팩트럼을 가지고 있는 창작자입니다.
그의 소리는 영국의 댄스 음악을 기반으로, 그의 아버지이자 작곡가 롤프 겔하르, 그리고 현대 음악의 대가 슈톡하우젠 세대의 대담한 음향적 실험의 빛을 함께 머금었다. 현재는 포르투갈을 중심으로 활동 중입니다.
항상 지니고 다니는 레코더를 통해 포착된 소리는 그의 음악에서 공간적으로 펼쳐지며, 자연의 숨결과 현대 사회의 디지털적 언어를 동시에 담게 됩니다. 우리를 스치는 바람, 나뭇잎의 미세한 떨림, 그리고 새의 날갯짓 등, 그의 녹음기에 포착된 자연의 찰나는 현대인에게 익숙한 전자음을 만나 도시의 인간 군상을 그린다. 때론 사색적이고, 때론 댄서블한 그의 음악은 새로움과 익숙함을 동시에 품고 음향적으로 신선한 경험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