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싱걸스 - Dear.
사랑 노래 쓰는 방법을 잊어버렸다. 사랑 노래 따윈 쓸 줄 알아도 안 쓰겠노라 외치던 첫 앨범 첫 트랙 가사는 어느 순간 오기가, 다음 순간 신 포도가 되어버렸다. 그저 찌질한 방어기제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 사실 사랑하는 방법을 까먹어버렸다.
가장 시시하다고 여겼던 것들이 날이 갈수록 참 어려워진다. 무엇보다 중요했던 날들은 돌아보면 참 하찮다. 나의 경우에 사랑이란 것이 가장 그랬다. 그래서 문득 쓰고 싶어졌다. 끝이 무서워 시작조차 못 하는 그 누군가를 위해, 빛나는 연애의 중심에서도 어쩐지 불안해 보이는 당신을 위해.
혹여 내가 노래하는 ‘이토록 설레는 순간’이 빛바랜 편지 속 옛이야기 일지라도, 그때의 우린 아름다웠기에. 이 보통의, 어쩌면 너무도 개인적인 노래가 ‘바로 내 얘기’가 되어 당신을 위로하길. 그러니 부디 찢지 말고 고이 간직해 주세요…
■크레딧
Produced, Composed, Lylics, Arranged, Programming by 비엔나핑거
Vocal 비엔나핑거, 박윤식
E.Guitar 비엔나핑거
Bass 양다양다
Drums 유유
Acoustic guitar 한기택
Recording engineer 이형민, 홍병현 @부밍사운드
Mix & Mastering 임창덕 @부밍사운드
Visual Film Directed by SUI FILM
Artworks 육공(60.grm)
Music Director 이혁준
発売日
2020년 10월 6일 火曜日
収録曲
Dear. (Feat. 박윤식 Of 크라잉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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