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 비눗방울, 우주 [LIVE] Scene #1
(2) ’오방가르드‘ (feat. Awan我完아완, HANASH)

(부산) 오방가르드 / 25. 03. 01 (토) 8pm
부산 남구 용소로 7번길 15-1, B1

“’고요, 비눗방울, 우주 [LIVE]‘ 공연은
’허구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음악공연 입니다.
본 공연은 Scene #1 ’텍스트‘를 바탕으로 준비된
’테마‘ 들을 ’즉흥연주‘의 방식으로 풀어 연주될 예정입니다.
1부는 ’Awan我完아완‘의 ’Solo 테마‘ 연주로 채워지며,
2부는 ’HANASH‘의 ’테마‘에 ’Awan我完아완‘의 연주가
덧대어질 예정입니다.

[시놉시스]

Scene #1

”Z와 J는 나의 고양이 식구다.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낙동강 강가는 나,
Z와 J가 가장 좋아하는 산책 장소이다.
강 건너 유정이의 집이 보인다.
수백미터 떨어진 유정이를 상상하는 것이 내가 사랑하는 방식이다.
멀리 더 멀리 떨어진 유정이가 좋다.
강가의 집은 손톱만한 크기라 유정이를 찾아낼 수 없다.
유정이는 강가에 있는 나를 본 적이 있다 했다.
나는 그 말이 너무 좋았다.
멀리 있지만 그녀가 날 보고 있다.
지금도 보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Z와 J는 한참동안 비눗방울과 씨름 중이다.
나와 같이 Z와 J도 비눗방울을 본다.
어째서인지 나는 잘 모른다.
Z와 J를 처음 만났을 때부터 그들은 내가 보는 것을 보았다.
어쩌면 그들은 나보다 더 많이 비눗방울에 대해서 알지도 모른다.
그들이 비눗방울을 대하는 태도가 그것을 말해준다.
위화감 없이 장난치며 어울리다가도
어떨때는 지나칠 정도로 무관심하다.
어쩌면 인간을 제외한 자연의 모든 존재들은
비눗방울을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아티스트>

(1) 고요, 비눗방울, 우주
’고요, 비눗방울, 우주(Tr.S.B.Uni)‘는
‘허구적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음악 프로젝트‘이다.
뮤지션 ‘Awan我完아완‘을 주축으로 ’LIVE‘ 공연과
앨범을 통해 여러 뮤지션과 협업할 예정이다.
첫 정규앨범 ’고요, 비눗방울, 우주 [Prologue]‘ (25.02.08)를
발매하며 활동을 시작했다.
@gobiwoo_official, gobiwoo.com

(2) Awan我完아완 (Guitar, Synth, VST)
‘Awan我完아완‘은
2013년 부터 활동을 시작해 앨범 Self Direction vol.1(2013),
Self Direction vol.2(2016), Portrait #1(2018),
Portrait #2 (2020), Self Direction vol.3(2020),
SDV4(2021~2022), Portrait #3 (2022) 등을 발표하였으며,
다수의 기획공연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객들을 만나왔다.
‘개인(존재)’과 ‘사회’라는 두 키워드를 중심으로 사유하여
그 결과를 청자들의 주체적이고 주관적인 해석이 가능한
‘연주음악’의 형태로 풀어내고 있다.
2024년 부터 ”고요, 비눗방울, 우주“ 라는 이름의
“허구적 음악 프로젝트 (FICTIONAL MUSIC PROJECT)“를 발표,
동명의 활동명[고요, 비눗방울, 우주]으로 새로운 활동을 시작하였다.
@awan_lhs, solo-awan.com

(3) HANASH (Moduler Synth)
’HANASH‘ 는 강렬한 색채의 독창적인 사운드 디자인을 바탕으로
치밀하게 구축된 신디사이저의 흐름 속 유기적으로 배치된 노이즈를
통해 새로운 차원의 청각적 경험을 만들어내는 음악가이다.
그는 몽환적인 공간감을 직조하는 동시에, 감각적 혼돈의 경계를
넘어 청자를 미지의 사운드 스펙트럼 속으로 이끈다.
그의 작업은 단순한 청취의 행위를 넘어, 공간과 감정,
시간의 결을 변형하고 기존의 문법을 해체하는 일련의
실험적 과정으로 확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