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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재즈 콘서트 ‘송창식 송북’

말로 재즈 콘서트 ‘송창식 송북’ 공연 포스터

Live stage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2021년 가을 ‘가요의 전설’ 송창식이 재즈로 울려 퍼진다. 재즈 디바 말로가 오는 9월25일(토)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송창식 송북’ 앨범 출시를 기념해 단독 콘서트를 연다. 말로는 지난해 송창식의 곡들을 재즈로 전면 재해석한 더블 앨범 ‘송창식 송북’을 발표한 바 있다. 이 앨범은 올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재즈 음반 부문을 수상했다. 이번 콘서트는 앨범 출시 직후 열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영향으로 1년 지각해서 열리게 됐다. 말로의 단독 콘서트는 지난 2015년 ‘겨울, 그리고 봄 콘서트’이후 6년만이다.

이번 공연에선 ‘송창식 송북’ 수록곡 외에도 본인이 좋아하는 재즈 스탠더드를 들려줄 계획이며, 특히 BTS의 히트곡 ‘Dynamite’를 재즈로 재해석해 선보일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말로는 최근 한 인터넷 방송에서 ‘Dynamite’를 불러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 공연엔 이명건(피아노) 황이현(기타) 정영준(베이스) 이도헌(드럼) 류종현(색소폰) 이광재(트럼펫) 등 모두 6명으로 구성된 한국 최고의 재즈 연주자들이 함께 한다. 이 중 이광재를 제외한 5명은 모두 앨범 녹음에 참여한 멤버다. 앨범의 매혹적 연주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게스트로 ‘나의 기타 이야기’에 피처링했던 재즈 보컬 이대원이 나와 말로와 듀오 무대를 꾸민다. 또 다른 게스트로 왁킹 댄서 김혜인(Marid), 홍성범(Wizzard), 고준서(Jeem) 3명이 나온다. 이들 3명은 말로의 ‘피리 부는 사나이’ 뮤직 비디오에 출연해, 재즈 스윙에 맞줘 멋들어진 왁킹 댄스를 선보인 바 있다. 3명 모두 한국을 대표하는 왁킹 댄서이며, 각종 국제 대회 입상 경력도 화려하다. 스트리트 댄스 중 하나인 왁킹 댄스는 팔 동작이 화려하고 역동적인 특징이 있다. 무대에서 처음 만나는 재즈와 왁킹 댄스가 어떻게 어우러질 지 기대된다.

말로는 지난해 ‘한국 대중 음악의 보고’인 송창식의 곡 22개를 재즈로 전면 재해석해 언론과 평단의 절찬을 받은 바 있다. 이 앨범은 한국 최초의 송창식 헌정 앨범이기도 하다. 송창식의 곡들은 가요의 전형적 작법에서 벗어난, 파격적이고 독창적 것들이 많다. 그래서 자유로운 음악 형식인 재즈와 잘 맞았다. 당초 한 장의 앨범으로 기획했으나, 송창식의 방대한 음악 세계를 담기엔 한 장으로 부족했다. 결국 말로의 야심 찬 음악적 도전을 담은 22곡의 더블 앨범이 됐다. 구상부터 편곡, 녹음 작업을 하는 데만 꼬박 1년 이상이 걸렸다.

진지한 문학성과 지적 고고함, 해학과 익살, 저잣거리의 속기(俗氣)를 마음대로 취사(取捨)한 자유로운 영혼, 송창식. 그는 한국 대중 음악사 좌표에 쉽게 잡히지 않는 싱어송라이터이자, 거대한 음악적 봉우리다. 송창식의 영혼이 말로의 몸을 통해 다시 태어난다. 그래서 이번 공연은 일종의 음악적 ’사건’이다. 그 사건의 현장으로 초대한다.

Date of live

2021년 9월 25일 Saturday AM 10시 00분

Price

티켓: R석 88,000원 / S석 77,000원

Line up

  • 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