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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싱걸스 - 꺼져짜져 뿌잉뿌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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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shingirls는 청주에서 활동하던 이수진(기타, 보컬)에 의해 결성, 김혜령(기타), 김고은(드럼), 임현주(베이스)를 영입하여 본격적인 4인조 걸스밴드로써 활동하게 된다.

몇번의 멤버교체와 엘범준비로 인해 뜸했던 활동을 뒤로하고 이수진을 제외한 전 멤버 교체와 함께 서울을 중심으로 활발한 활동을 계획중이다. 참신한 가사와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로 알차게 만들어진 이피엘범은 인디씬에 무관심한 대중들까지 사로잡을 수 있는 유머러스한 코드로 가득하다.

[Producer's Note.]

  • 2012년 11월.
    장롱에서 오리털 패딩을 꺼내 입은날, 한 밴드를 소개 받았다. 앨범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술잔을 주고 받으며, 기타치며 불러줬는데 노래가 재밌다.

  • 2012년 12월.
    '디스코 프롬 헬' 작업을 들어갔다. 노래하는걸 들어보니 악마가 취업준비생들에게 저주하는 내용 같다. 제목에 디스코가 들어가니 록디스코풍으로 편곡해보았는데, 마음에 안들었는지 결국 그냥 평범한 록으로 갔다.

-2013년 1월.
'바밤바'는 셔플리듬과 스트레이트를 구성별로 적절히 섞었다. 헤어진 남자친구에게 남은 미련을, 먹고싶은 아이스크림에 비유한 노래였다. 브릿지 부분에 자꾸 이상한 가사를 넣고 싶어해서 설득하느라 애먹었다. 리더가 평일에는 학원강사 일을 해서, 주말에만 만나 작업을 하니 속도가 더디다. 덩달아 나의 주말도 사라졌다.

-2013년 2월.
'이상한 에프걸스' 작업을 하기 전에 고민이 많다는 얘기를 했다. 곡이 너무 평범하다고 하더라. 근데 만들어 놓고 나니 이상한 에프걸스가 제일 좋다 나는. 특히 '여자친구도 생길거에요' 라는 부분. 실제 이 달에 여자친구가 생겼다. 정말이다.

-2013년 3월.
'오천주' 다른건 괜찮았는데, 기타 솔로가 제일 고민이었다. 몇개의 라인을 가지고 상의를 했는데, 결국 그랑죠 오프닝곡 같은 라인이 뽑혔다. 오빠 나 천오백원만 주세요. 담배값도 얹어서 4천원이요.
근데 실제 피싱걸즈 멤버들은 담배를 안 피운다.

-2013년 4월.
사실 꽃피기 전에는 앨범이 발매될줄 알았다. 수정에 수정을 거듭하다보니, 언제 발매될지 모르겠다. 했던걸 이렇게 했다가 저렇게 했다가 다시 원래대로 했다가. 모두들 뭐가 뭔지 모르게 되었나보다.

-2013년 5월.
믹스 작업에 들어갔다. 슬슬 끝이 보인다. 전에는 내가 녹음전 연습 많이 했냐, 컨디션 관리 했냐며 잔소리 했는데, 이젠 반대로 믹스는 하고 있냐 얼만큼 했냐며 재촉이 들어온다. 일주일에 한번씩 들러서 소파에 누워 작업을 확인하고 간다.

-2013년 6월.
작업이 모두 끝났다. 다 끝나고 나면, 술한잔 산다더니 와서 시디만 달랑주고 가버렸다. 그래도 이 앨범을 계기로 앞으로는 공연도 더 많이 하고, 팬도 더 많아져서 좋은 음악 들려주는 밴드가 되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난 위스키를 좋아한다. 끝.

Released Date

2013년 6월 28일 Friday

Songs

  1. F.girls
  2. 오.천.주 (오빠 나 천오백원만 주세요)
  3. Disco From Hell
  4. 바X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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