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유동 - Cloud's Block
싱어송라이터 Cloud's Block의 첫 시작. “모자란 나의 고백을 이해할 수 있나요. “
자그마한 감성들을 천천히, 그리고 오밀조밀 쌓아올린 블록 같은 음악. 더 이상 해야만 하는 일이 아니라, 손이 가고 마음이 가는 블록처럼 처음 노래를 부르던 그 때의 마음을 소중히 담아 내었다. Cloud's Block은 꾸밈없이 블록들을 쌓아 올리던 어린 시절처럼, “좋아하기에” 비로소 마음이 움직이는 자신의 음악 중 두 곡을 첫 번째 앨범에 수록하였다.
첫 번째 곡 [거리거리]는 단순하게 진행되는 기타 반주 위로 말장난 같은 노랫말을 얹어 이별에 대한 꾸밈없는 생각들과 감정들을 들려주는 곡이다. 이 곡은 이별이라는 상황에서, 헤어진 후 느끼는 많은 감정을 담담한 어조로 이야기하며 그때 너무도 어렸던 자신을 인정하고 그리운 마음을 갈무리하고 있어 묘한 깊이를 주고 있다. [거리거리]는 대구에서 함께 활동했었던 Cloud's Block과 허 훈, 권영석의 작사로 만들어졌다.
타이틀 곡 [데이지]는 서툰 사랑을 고백하는 노래이다. 가끔 사랑이란 감정이 자신에게는 진심 어린 마음이라도 상대에게는 그렇지 않을 때가 있다. [데이지]의 노랫말은 자취를 하던 중 외로운 마음에 들여온 꽃을 지극 정성으로 돌보았지만 결국, 죽어버린(어쩌면 죽여 버린)상황에서 만들어진 곡이며 우리들이 한 번쯤 겪어 봤을 어설프고 모자란 사랑의 감정과 그 이후의 상처들을 담아 내었다.
싱어송라이터 Cloud's Block의 첫 번째 앨범의 두 곡 모두 처음 느끼는 미완의 풋풋한 마음, 그리고 처음이기에 더욱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헤매는 아픔을 다루었으나, 각각 다른 느낌으로 나타내었다.
발매일
수록곡
- 거리 거리
- 데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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